‘말레이시아에서 성범죄 추문에 휘말린 그랩’ 외

[이채령의 위클리 동남아] ‘말레이시아에서 성범죄 추문에 휘말린 그랩’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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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이채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성범죄 추문에 휘말린 그랩

서비스 5년차를 맞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스타트업 그랩(Grab)이 말레이시아에서 성범죄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그랩 소속 운전기사가 여성 승객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미 여러 번 소개해드린 바와 같이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둔 그랩은 동남아 최대의 차량 공유 서비스로 자리잡았는데요.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 그랩 측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것은 물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 대한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승객들이 사용하는 유저용 그랩 앱에도 운전 기사용 앱처럼 비상시를 대비한 신고 버튼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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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 서비스의 선조격인 우버(Uber)와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 역시 각각 과거에 유사한 사건을 겪었습니다. 2014년 인도 뉴델리에서 운전기사가 승객을 강간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우버 서비스가 한동안 전면 중단되었고, 우버 본사 측에서는 부랴부랴 승객용 SOS 버튼을 만들었습니다. 2015년에는 스페인에서 에어비앤비 집주인이 10대 투숙객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전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적이 있는데요.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아들이 위험에 처해있음을 알게 된 부모가 에어비앤비 측에 숙소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크게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공유경제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도덕적 역량에 더해 유저의 안전을 철저하게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기저에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단 그랩뿐만 아니라 공유 경제를 사업 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라면 항상 유저의 안전 보장에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My Cash

말레이시아의 핀테크 스타트업 ‘My Cash Online’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회사 주식을 판매하는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equity crowdfunding)에서 24시간 동안 30만 달러를 모금했다는 소식입니다. 해당 국가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모금액 달성에 성공했다는 이번 펀딩에는 총 19개 단체 및 회원이 참여했습니다.

2016년 런칭한 My Cash는 말레이시아 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휴대폰 크레딧을 충전하고 요금을 내고, 버스 티켓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약 6만 5천여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앱내 뱅킹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베트남 진출과 샤리아 프로젝트를 예고한 Investree

인도네시아 P2P(peer-to-peer) 대출 스타트업 Investree가 2018년에 베트남으로의 진출을 예고했습니다. 이미 현지 금융 기관과의 합작 투자(joint venture)를 추진중이라고 하는데요. Investree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실제 운영을 맡는 형태가 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업체 측은 7월 중 이슬람교의 율법인 샤리아(sharia)에 기반을 둔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입니다. 대출자들의 지속적인 요구 때문에 해당 프로젝트에 착수하였으며, 이미 인도네시아와 내 여러 소상공인들이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2016년 창립되어 현재까지 626개 중소규모 기업들에 약 1천 6백만달러를 대출해준 Investree는 올해 말까지 대출 규모를 3천만 달러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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