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영화로 보는 스타트업의 조직 문화

[숏shot타트업] (2)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영화로 보는 스타트업의 조직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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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상 벤처기업을 뜻합니다. 스타트업에는 많은 키워드가 있는데요. 숏(shot)타트업은, 스타트업의 다양한 용어들을 영화와 함께 풀어보는 코너입니다.

 

출처: 네이버 /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주인공 도라희와 부장의 대화 장면
“그럼 쉬는 날이 아예 없는 거예요?”
“야! 열정만 있으면 못할 게 뭐가 있어?”
“수습은 기본급 90에 수당, 월차, 휴가 없고, 상여금 없고. 가봐”

 

빡세다는 연예부 신문사를 신랄하게 표현한 2015년도에 제작된 정기훈 감독의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사회 초년생, 햇병아리로 연예부 수습기자 생활을 막 시작한 주인공 도라희의 좌충우돌 회사 생활이 그려지는데요. 주인공 도라희의 기대에 찬 기자 생활은 빠른 시간안에 수많은 고초를 겪게합니다. 일명 돌아이 총량 보존 법칙에 따라 정말 참 돌아이 부장 하재관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 후 인격 모독과 성희롱까지 당하며 취재 현장을 뛰어다니기 바쁩니다.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 열정에 공감은 성공 시켰지만, 현실과는 다르게 아름다운 이야기로 마무리 지었기에 실제 모습을 그리지 않아 아쉬웠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영화 속 적나라한 직장 묘사로 어느 정도의 공감과 열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주인공 도라희의 직장에는 휴가 없음, 업무의 자유도 없음, 개인 사생활 없음, 존중? 없음 모두가 없음으로 통일됩니다. 수습기자들이 모여 잘못된 조직 문화에 대해 대응하려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았죠.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중시하는 워라밸은 꿈도 못 꾸는 주인공입니다.

오늘 이렇게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영화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영화 속 무너진 워라밸, 조직문화와 현시대 스타트업의 워라밸 혹은 조직문화를 되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 영화속의 조직 문화, 스타트업에서는?

출처: 네이버 영화 /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에서 주인공 도라희가 선배에게 꾸중을 듣는 장면

 

영화 속의 직장 분위기는 한마디로 무서움 그 자체입니다. 정확한 조직 체계로 막내는 단연 선배의 말을 따르고,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힘든데요. 주인공 도라희는 본인이 기자로서 꿈꿔온 취재는 커녕 부장님의 사심이 담긴 일 지시에만 청춘의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실제 기자 생활을 했던 경험에 비춰보아 너무나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어 놀랐습니다)

스타트업에서는 어떨까요. 스타트업의 수평적 조직의 모습과는 너무나 상반된 모습입니다. 현재 스타트업과 일반 기업들이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굉장히 추구하는데요. 그 이유는 수평적 문화를 갖춰야 구성원들의 참여를 끌어내며 조직원들의 인격적 성장이 이뤄진다는 뜻에서입니다. 물론 스타트업의 수평적 조직 문화는 실상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기업도 있긴 하지만요!

*참고 자료 

스타트업은 개인의 역량이 회사의 성장에 굉장히 밀도 있게 관여합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최대한의 자율을 보장하며, 그만큼의 책임감을 부여하여 각자의 업무 사이클을 만들어 가는 형태입니다.

영화 속에는 밤낮없는 근무와 빈약한 복지로 일관되지만, 최근에는 실제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에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AI) 기반 테크 스타트업 스켈터랩스도 직원들의 워라밸을 강조하는 기업 중 하나인데요. 직원들에게 좋은 환경을 주기 위해 자율 출퇴근제는 물론, 계층 없는 커뮤니케이션, 자율적 업무 체제를 강조합니다. 실제 그의 *대표는 스타트업의 장점으로 조직문화를 새롭게 다듬어 나갈 수 있는 여유가 있어, 흐름에 따라 유연히 대처 할 수 있다며 스타트업만의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 결국 내가 만들어 가는 조직 문화  

주인공 도라희는 매번 작성하는 기사를 퇴짜맞고 출퇴근 시간조차 불확실한 조직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단 한 순간도요!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요!”라고 말하는 도라희는 피할 수 없는 일과 삶에 직면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은 원격근무를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ppLINK(이하 플링크)는 원거리에서도 전화처럼 쉽게 상대방과 소통할 수 있는 WebRTC 기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바탕으로, 컨설팅에 최적화된 웹사이트 제작 서비스와 API를 제공하는 온라인 컨설팅 비즈니스 스타터툴, 페이지콜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3년차 스타트업인데요.

원격근무를 도입해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기업입니다. 직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그만큼의 자유를 주는 것이 기업의 효율성과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 여겨, 실제 플링크에 근무하는 직원은 원격근무를 통해 가장 큰 변화는 정신적인 부분과 일에 대한 소유권 증가로 긍정적인 의견을 비췄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 개정근로기준법 FAQ

 

워라밸 시대에 맞춰 *근로기준법도 새롭게 달라졌습니다. 지난 2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현행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개정안이 통과되었죠. 국가에서도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 워라밸 실현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의 도라희는 결국 기자의 사명감으로 돌아이 부장님의 반대를 이겨내고 연예부 언론사의 최대 이슈인 톱스타의 진실을 알아내어 결국, 특종 거리의 기사를 발표하게 됩니다. 끝까지 본인의 업무에 집중했던 주인공은 다른 동기들과는 다르게 수습에서 정식 기자의 직함을 얻게 되며 행복한 결말로 끝이 납니다.

 

# 업무에 만족도에 따라 달라지는 워라밸 

영화 속 주인공 도라희의 상사였던 돌아이 부장 또한 지나친 업무 몰두에 병까지 얻게 됩니다. 언론사의 바쁘고 정신없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죠. 그치만 인물들 모두 결말에 이르기까지 직업의 사명감을 이끌어 진정성 있는 기사를 발행하고 난 후의 모습들은 행복해 보였습니다.

결국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조직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얻고, 그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본인의 몫으로 남겨둘 때, 나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이 공동으로 이뤄질 때. 비로소 저희는 진정한 워라밸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일을 만나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며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도록 기업과 개개인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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