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도 ‘소통’ 하는 시대.. 네이앤컴퍼니 심성보 대표

대중교통도 ‘소통’ 하는 시대.. 네이앤컴퍼니 심성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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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앤컴퍼니 심성보 대표 사진 / 사진 = 네이앤컴퍼니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하고 싶은 말, ‘어떻게’ 표현하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불친절이나 난폭운전으로 불만을 품거나 때로는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적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방법이 마땅치 않다. 네이앤컴퍼니 심성보 대표는 이런 소통에 대한 니즈를 발견하고 ‘대중교통 커뮤니케이션의 디지털화’라는 슬로건 아래 ‘네이버스’ 앱을 기획하게 되었다. 궁극적으로는 대중교통 이용자, 운전기사는 물론 지역 중소상공인이 모두 이웃이 되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 네이앤컴퍼니 심성보 대표를 서울창업허브에서 만나보았다.

 

네이앤컴퍼니 심성보 대표 사진 / 사진 = 네이앤컴퍼니

 

 

대중교통의 ‘배달의 민족’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가 몇 명일까? 1,30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소통하는 방법은 ‘불편신고엽서’와 같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이다. ICT 기반 한국에서 소통은 아날로그식이라니. 이건 아니다 싶었던 심성보 대표는 해결방법을 고민하던 중 배달의 민족 앱을 떠올렸다. ‘배달의 민족이 전국의 종이 전단지를 앱에 옮긴 것처럼 전국 버스에 있는 우편엽서를 앱에 옮길 수 있지 않을까? 실사용자의 리뷰와 공유가 간편해진다면 새로운 대중교통 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질문에서 네이버스가 탄생했다.

 

네이앤컴퍼니 네이버스 앱 사진 / 사진 = 네이앤컴퍼니

 

 

보상형 버스 앱, 네이버스

네이앤컴퍼니의 첫 번째 서비스는 네이버스(NEIBUS)다. 버스도착정보는 물론 버스번호별 리뷰까지 버스의 모든 것이 한번에 가능한 솔루션 서비스다. 최적화된 화면구성으로 버스도착정보를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버스번호별 커뮤니티에서 탑승 버스에 대한 생생한 리뷰와 에피소드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보상형 App답게 자체 토큰인 ‘네이토큰’을 지급한다. 버스 리뷰, 버스 탑승 활동에 따라 월 최대 3,000개를 지급하며 파트너사 이벤트 참여시 무제한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적립된 네이토큰은 앱 내 각종 이벤트와 상품교환에 사용할 수 있다. 추후 네이앤컴퍼니는 네이버스뿐만 아니라 네이지하철로 서비스를 확대하여 대중교통이용자의 행동패턴에 특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스 2018 서울국제디지털페스티벌 참가부스 사진 / 사진 = 네이앤컴퍼니

 

네이앤컴퍼니의 현재 가장 큰 고민은 네이버스가 버스번호뿐만 아니라 버스번호의 번호판까지 선택하여 리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근거 없는 비방이나 욕설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확립이다. 실시간 리뷰 확인은 물론 텍스트 필터링, 사용자 간 신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지만, 변수는 항상 존재하기 때문. 심성보 대표는 ‘청와대 국민 청원도 잘 활용되고 있잖아요. 그것처럼 버스 승객과 버스 기사 간 싸움이 아닌 소통을 이끌어내고, 이를 기반으로 긍정적인 대중교통 문화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네이앤컴퍼니 네이버스 소개 동영상 / 동영상 = 네이앤컴퍼니

 

 

Q. ‘자율주행’의 보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중교통이 아무래도 삶에 영향을 직접 주는 부분이다 보니, 기술적 보안이나, 정서적 측면을 고려했을 때 자율주행 시스템이 단기간에 대중교통에 도입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네이버스가 우편엽서로 이루어지던 커뮤니케이션시스템을 디지털화는 최초의 시도라는 점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도전을 발판으로 대중교통이용자의 행동패턴을 연구하는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에요. 이미 대중교통이용자의 이동패턴, 소비패턴, 리뷰패턴 등 행동패턴을 수집하여 빅데이터화하고, 머신러닝을 통해 행동패턴을 예측하는 ‘패턴태그엔진’기술을 준비하고 있어요.

 

Q. 패턴태그엔진을 고도화한다면, 어떻게 이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나요?

‘패턴태그엔진’ 자체가 행동패턴을 수집하고 분석 및 예측하는 기술을 통칭해요. 즉 대중교통이용자의 행동패턴에 따른 24시간 큐레이션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분의 출퇴근 시간, 승하차 정류장뿐 만 아니라 좋아하는 음식, 취향 등을 분석하여 상황∙위치기반의 추천형 광고, 쿠폰,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거죠. 향후 패턴태그엔진을 더욱 고도화시켜 인공지능기반의 24시간 큐레이션 서비스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러한 큐레이션 서비스에 공급자로 참여하는 지역 업체에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고요. 정류장 독점광고, 후불형 지역광고, 위치기반 O2O연동광고 등 기존 광고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상권 분석 컨설팅 서비스까지 계획하고 있어요.

 

Q. 서울창업허브 예비창업자과정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말씀부탁드려요.

제가 지원했던 Pre-Bi 1기는 5개월 넘게 진행된 서바이벌 창업 오디션이었습니다. 약 330여개 팀에서 최종 10개 팀에 들기 위한 모든 과정이 의미 있었고,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속적인 교육과 멘토링과정을 거치며 사업모델이 단단해진 점도 큰 수확입니다. ‘허브’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한국 최고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서울창업허브를 위한 저의 세금은 아깝지 않아요. (웃음)

 

Q. 네이앤컴퍼니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단기적으로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기 협약된 10여개 대중교통 및 빅데이터 파트너사들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에요. 또한 스마트시티를 추구하는 서울시, 부산시, 세종시 등과 협업을 통해 네이버스와 네이지하철이 공식적인 대중교통 앱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요. 즉, 대중교통이용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정책은 물론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다시 대중교통이용자에게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싶어요. 궁극적인 목표는 대중교통 빅데이터 스타트업을 넘어 공유자동차, 항공기, 선박의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는 거에요. 불편신고엽서 한 장으로 시작된 저희 사업이 머지않아 해외로까지 확장될 수 있기를 바래요.

 

MYER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인터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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