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네이티브애드는 과연 효율이 있을까?

[연간 김용훈] 유튜브 네이티브애드는 과연 효율이 있을까?

1466
SHARE
Hand with mobile. Flat graphic design . Woman selfie photo.

부제: 왓썹맨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최근 회사에서는 유튜브의 채널을 키우기 위해 새로이 팀 세팅과 더불어 나름의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작년 말 의료법의 개정으로 인하여 기존 광고매체를 운영하는 방법이 많이 변하였고, 아울러 유튜브 채널에 대해 처음 기반을 잡는 건 힘들겠지만 어느 정도 기반만 다져진다면 나름 큰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였다.

그러던 중 받은 질문 하나.

질문: 핫하다는 유튜브 너도나도 하는 건 알겠는데 유튜브 콘텐츠로 기업의 매출에 영향이 크게 있을까?

 

그래서 한번 확인해 보기로 했다.

혹시 와썹맨 이라고 아는가? 작년부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GOD 박준형이 나오는 채널이다. 100만 명의 구독자가 넘는 채널로 콘텐츠당 평균 조회수가 100만이 넘는 엄청난 채널이다. (부럽) 참고로 이 채널에서는 작년 7월경에 성형시술과 관련하여 병원의 PPL이 나온 적이 있는데 당시 슈링크라는 시술이 언급되었었다.

 

대 놓고 PPL 패기 (출처:와썹맨)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유튜브의 전형적인 콘텐츠였지만 바로 뚜렷한 효과가 영상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었고, 영상을 본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 시술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과연 효율은 어땠을까? 우선 관련되어 데이터를 한번 끄집어 보기 시작했다.

 

1. 구글 트렌드로 트렌드 스코어 확인

 

와썹맨 콘텐츠 노출 후 급격하게 뛴 ‘슈링크’ 트렌드

 

PPL이 들어간 와썹맨 콘텐츠는 7월 27일 날 노출이 되었다. 그 날을 기점으로 ‘슈링크’의 트렌드 스코어가 갑자기 확 뛴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재밌는 부분은 라이벌 시술과의 트래픽 격차였다. 슈링크를 검색하면 언제나 연간 검색어로 나오는 것이 바로 울쎄라라는 시술인데 와썹맨의 콘텐츠가 노출되기 전까진 울쎄라라는 시술이 더 잘 알려져 있었다.

 

2. 기존 경쟁 시술과의 격차

 

7월 이후 몇 배나 뛴 검색량 (네이버 키워드)

 

 

콘텐츠 노출 전에는 네이버 검색량 기준으로 확실히 울쎄라가 더 검색량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7월 기준으로 전세가 역전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렇듯 날짜를 기준점으로 검색량이 뛰었다는 것은 확실히 콘텐츠의 힘으로 대중들의 트렌드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이처럼 만들어진 트렌드로 굿닥에는 어떤 베네핏이 있었을까?

참고로 굿닥은 병의원 찾기 서비스와 함께 병원 시술과 관련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신청을 받는 형태의 병원 이벤트도 함께 운영 중에 있다. 과연 와썹맨 콘텐츠로 인하여 굿닥의 트래픽에는 어떤 반응이 있었을까?

 

3. 굿닥에서 슈링크 시술을 신청한 유저

슈링크 병원 이벤트를 신청한 유저수

 

우리가 와썹맨에 PPL을 요청한 것이 아니지만 트렌드에 의한 낙수효과로 인하여 슈링크와 관련된 시술을 신청한 유저수가 무려 2배 가까이 뛴 것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저 수치는 오가닉(자연유입)이며 광고로 유입된 신청수는 아니다. 혹시 그 시즌에 전체 오가닉 수치가 올랐는지 확인해 보았지만

 

전체 오가닉 신청자수

 

전체 오가닉 신청수에는 차이가 없었다.

그렇다는 말은 와썹맨의 효과(?)로 인하여 슈링크의 시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굿닥의 비즈니스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는 말이 된다. 어찌 보면 단순히 유튜브 콘텐츠에 불과 하지만 매체의 영향력과 콘텐츠의 힘으로 인하여 제3의 플랫폼이라 여겨지는 굿닥에까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 : 와썹맨 땡큐베리감사

 

이전 글

(4)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방법 (feat.회사)
(3) 프로듀서48로 보는 실력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 이유
(2) 예산이 없다면 ‘뉴스’에 나오는 마케팅을 하자
(1) 4차원 마케터의 마음가짐

김용훈님의 브런치에 게재된 글을 모비인사이드가 한 번 더 소개합니다.

 

Comments

이제석광고연구소 에서 아트디렉터로 수련을 하고, 애견카페 멍멍이다방을 차리며 동네 마케팅에 대해 터득해 나가던 중에 스타트업 굿닥에 입사하여 잉여로운 마케터 생활을 하고 있는 그로스해커. brunch.co.kr/@levi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