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회사에서 그로스해킹을 하기 힘든 이유

[연간 김용훈] 대한민국 회사에서 그로스해킹을 하기 힘든 이유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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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 그로스해킹 사례

“현재 밀려있는 일정들이 많아서 이거 진행하려면 다음 분기쯤 가능할 것 같아요”

“이거요? 안될걸요? 힘들 것 같은데.. 저희 팀장님은 뭐라고 하나요?”

“그 기획서 메일로 확인은 했는데 사실 이건 저희 팀 업무가 아닌 것 같아요”

“이번 달까지 끝내야 할 건이 있는데 이거 끝나고 한번 볼게요”

 

(가령 회사를 Growth(성장) 시키기 위한 명분을 찾았어도 쉽게 해킹하지 못하는 이유 중 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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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에서 그로스해커라는 직무로 일을 한지 어언 4개월 차. (아직 햇병아리 해커) 4개월간의 이 짧은 기간 동안 느꼈던 대한민국에서 그로스해킹을 하기 힘든 진짜 이유에 대하여 한번 썰을 풀어 보려고 한다.

– 참고로 이 글을 본인의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

그로스해킹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그로스해킹을 정의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것 같으며 또한 만나는 사람마다 그 정의에 대한 생각이 천차만별인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케팅 방법론 중 하나라는 분, 기획/전략의 일부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해커라고 하니 보안과 관련된 전문가로 아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다.

우선 구글에 그로스해킹이라 쳤을 때 나오는 사례를 참고해 보면… 그냥 많으니 직접 검색하여 찾아보길 바란다. (아마 브런치에도 관련된 사례가 많이 있을 듯)

 

검색어 : 그로스해킹 사례

 

이와 같이 이 방법론을 차용하여 성장했던 실리콘밸리의 무수한 기업들과 함께 실제로 이 업무를 하며 내가 느끼고 정의한 그로스해킹이란? (전편 참고)

그렇게 그로스해커가 되고, 4개월이 지났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굿닥은 나름 앱 서비스를 운영한 지 오래된 회사인지라 분석해 볼 수 있는 데이터가 많았고, (해킹해야 하는 영역 또한 많았고) 또한 사내 시스템상 어튜리뷰션 툴이라든지 데이터 플랫폼 이라던지 분석을 위한 어느 정도의 기반도 갖추어져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해커가 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나름 서비스를 그로스해킹 했고, 지금 당장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성과가 나오면 공유 예정)

“어? 제목에는 그로스해킹 하기 힘들다고 적혀있는데? 너님은 잘하고 있다며”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 것이다. 맞다. 나는 다행히(?) 보이지 않는 벽을 뚫어가며 그로스해킹 이라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이 보이지 않는 벽. 왜 대한민국에서는 그로스해킹을 하기 힘들었는지에 대해 이 벽이란 존재가 아마 가장 큰 장애물이지 않을까 싶다.

 

이 벽이란 바로 타 팀과의 협업

그로스해킹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본질적인 문제를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렇다면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할까? 크게 한 3가지 정도가 될 것 같은데

1) 문제 해결을 위한 가성비 쩌는 아이디어

2) 그 아이디어의 높은 성과를 위한 A/B 테스트

3) 그리고 아이디어를 실행시키기 위한 내부 구성원과의 협업

절대로 그로스해킹팀 혼자서 해결되는 문제란 없다. 예를 한번 들어 보자. 그로스해킹 팀에서 데이터를 (참고로 여기서 데이터란 소비자의 행동) 분석했다. 그렇게 얻은 증명된 내용이 앱 안에 특정 버튼을 심는다면 유저의 행동에 큰 변화를 주어 매출이 올라갈 것이다.라는 내용이 나왔다고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이 그로스해킹을 하기 위해 투입되어야 하는 내부 인력은 어떻게 될까?

 

우선 이걸 찾아낸 그로스해커

앱에 대하여 총괄하는 기획자

버튼을 만들 UI디자이너

이 버튼을 심을 엔지니어(서버,프론트,IOS/안드로이드)

 

우선 최소한의 인원만 생각해 봐도 이 정도가 될 것 같다. 거기에 관련된 내용을 소비자 혹은 클라이언트들에게 알려야 된다면 +마케터도 추가가 될 예정이다. 참고로 한번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닌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수히 많은 A/B 테스트도 예약돼 있다.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다) 그렇다. 그로스해커란 타 팀에서 봤을 때 어찌 보면,

 

일 만드는 사람(팀)이다

회사의 임직원의 목표는 당연히 회사 혹은 서비스의 성장 일 것이다. 하지만 회사의 이익이 내주머니에 바로 꽂히지 않는 이상 주인의식을 갖고, 일을 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워라밸이 빗발치는 현재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솔직히 불가능에 가깝다 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요즘 말로 딱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한다)

 

타 팀이 생각하는 그로스해킹팀

 

우린 일을 하며 정해진 시간 내에 이루어야 할 팀 단위 혹은 개인의 KPI가 다 있을 것이다. 그 목표를 채우기도 바빠 죽겠는데 갑툭튀로 일거리를 던져주는 그로스해킹 팀의 존재는 썩 내키지 않을 수도 있다. 아울러 TF팀으로 운영이 되어도 잘하는 내 탓, 안되면 남 탓하는 한국의 기업문화에서 (다 그런 건 아니다) 성과가 고스란히 그로스해킹 팀으로 간다면?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는 그로스해킹은 아직 시기상조 일까? 그러기에는 내가 아직 회사 안 때려치우고 그로스해킹이라는 것을 하고 있으며 또한 국내에 이 방법론을 적용하여 아주 잘 성장하고 있는 회사들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토스 라든지.. 토스라든지..)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그로스해킹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할까? (다음 이 시간에..)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 출처 : 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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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님의 브런치에 게재된 글을 모비인사이드가 한 번 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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